あらすじ
나라를 위협하는 흉포한 마족을 경계하기 위해
서로의 국경에 수비대를 함께 주둔시키기로 한 천여와 가여.
그곳의 황자와 공주가 만났다.
위엄 넘치는 천여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혼인 맹약에 의해, 타국인 가여의 부마로서 머물게 된 서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정을 붙이지 않고 살아가려 하였으나.
“왜 제가 좋으십니까.”
“잘생기셔서 좋습니다!”
자신의 신부가 될 열두 살 꼬마 공주, 연우의 당차고 해맑은 고백에
조금은 마음을 놓고 그녀를 여동생처럼 생각하며 타협점을 찾기로 한다.
하지만 4년 후.
마냥 어리게만 느껴졌던 그녀가 한 떨기 꽃처럼 어여쁘게 피어오르자
그는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이 없었던 감정을 품게 되는데…….
누구보다 당차지만 서방님 앞에서만은 울보가 되는 귀여운 각시, 연우.
차가운 눈빛으로 모두를 제압하지만 제 여자에게만은 따듯한 부마, 서하.
그들을 둘러싼 아련하고 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