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깊은 밤, 구중궁궐 심처의 침전이 울렸다.
황제의 침전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밤.
결국 소문이 황궁 담을 넘었다.
“근래에 퍽 발칙한 풍문이 돌던데 알고 계시는지요?”
황후, 소군은 알고 있었다.
황제가 정체불명의 여인과 음탕한 놀음에 푹 빠져 있다는 이야기를…….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헛소문이 아니었다.
‘그 여인이 정말 있다는 말인가?’
‘그분을 눈에 담으면 목숨을 거두리라는 황명이 있었나이다.’
실재하는 여인.
그러나 얼굴을 보았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당사자인 황제만은 답을 알 테지만 소군은 차마 묻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속만 타들어갔다.
이 모든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그녀를 찾아오는 황제, 명정.
“황후.”
다정하게 웃는 그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누구를 품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