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설명이 필요 없는 걸작. 작가의 중기 작품 세계에 획을 긋는다. 이전까지 대다수의 순정만화가 서양, 혹은 학원을 배경으로 하던 것과 달리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사회’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가 엄청나다. 앵벌이 조직에서 남매처럼 자라던 시내와 진섭은 어느 중소기업의 마음 착한 사장부부에게 입양된다. 시내와 진섭을 친아들처럼 사랑해주던 부부. 하지만 친아들 민형과 사사건건 부딪히던 진섭은 가슴의 울분을 권투로 풀고 있었다. 어느덧 자라서 고등학생이 된 두 사람. 진섭은 부도로 회사를 빼앗긴 양아버지에게 독립해서 혼자 살겠다고 말하고 시내는 진섭과의 이별을 아쉬워한다. 이전까지 고생이라곤 모르고 살던 양어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 남의집살이를 하며 고생하다 결국은 병을 얻는다. 어느 날 진섭은 발레를 전공하는 부잣집 아가씨 가희를 만난다. 지나칠 정도로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만화는 당시의 화려한 순정만화와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작가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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