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백무열은 집안 말아먹을 사주라는 걸 온몸으로 부정하듯 세상 모든 것에 초연했다. 적어도 정해인을 알기 전까지는 그랬다.
자신을 맞선남이었던 쌍둥이 동생으로 착각한 여자의 충동적인 한마디.
“우리 호텔 갈래요?”
***
“그런데 당신 이름이?”
그가 누워있는 나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봤다.
“우리가 함께 밤을 보내는데 이름이 문제가 되나?”
"마, 말해줘요."
“백무열. 새삼스럽게 이름은 왜?”
“……백무빈이 아니라고?”
순간 그의 눈초리가 매서워졌다.
“설마 내가 백무빈인 줄 알았어?”
나는 말없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