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거 하자고 나한테 술 부은 거 아니에요?"
술에 취해서 평생 한 적이 없는 실수를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이복 언니의 맞선남일 줄이야!
도헌은 그날 밤 일을 비밀로 지키는 조건으로, 계약 관계를 제안한다.
이설은 거절하려 하지만, 왜인지 자꾸만 마음이 약해지는데.......
***
"아팠어요? 살살 한다고 했는데."
이설은 목덜미에서 전해지는 아릿한 통증에 울상을 지었다.
도헌은 그 얼굴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얌전하게 잡혀 있는 두 손과, 눈꼬리를 툭 내려뜨린 눈매와, 그가 하는 대로 가만히 따르겠다는 듯 체념의 기색이 보이는 얼굴이.
"도망치면 더 쫓아가고 싶으니까, 이설 씨가 알아서 잘 조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