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준비 따윈 필요 없어. 내가 준비됐으니까. 박마리. 오늘, 지금 널 느끼고 싶다.
동화의 성, 센트럴빌리지 리조트의 후계자 마리. 사촌언니 한나에게 첫사랑을 빼앗기고 센트럴빌리지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한 그녀는 소박한 자신의 꿈을 버리고 센트럴빌리지의 지배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결국 마리는 호텔 파토스의 젊은 오너 한준에게 거래를 청한다.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지만 한준은 그녀에게 그 이상의 것을 원하는데…….
“그럼 지금부터 우린 서로에게 적이 되는 건가?”
한준의 말에 마리는 궁지에 몰린 어린 새처럼 불안해진 눈길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지네요. 아저씨가 강한나랑 같은 부류였다면 차라리 상대하기가 쉬웠을 텐데. 그게 아닌 것 같아서.”
“궁금하군. 만약 같은 부류였다면 어떤 작전을 쓰려 했는지.”
“유혹하려 했어요, 내가 아저씨를. 그래서 이용하려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묻던 한준은 마리가 내뱉은 맹랑한 말을 듣고 순간 경직될 수밖에 없었다.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핑크빛 입술을 살며시 끌어올린 그녀가 조한준이라는 사람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지금 보니 그 생각이 틀린 것 같아요. 강한나보다 힘든 상대 같아 보이네요, 아저씨는.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아.”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