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가늘고 길게 살자는 게 인생 모토인 서른 살, 양설희.그런 그녀의 잔잔한 인생 우물 안에 돌을 던지려는 이가 나타났다.거기다 불행히도 이놈은 짱돌도 아닌, 흔들바위를 던질 기세였다.“양 대리님 사실은 회식 엄청 싫어하시죠?”“뭐, 뭐?”“그리고 양 대리님 의외로 성격도 안 좋으시고 잘 욱―하시는 성격이잖아요?”정확해. 나 지금 소름 돋았어.“야, 너 꼬맹이. 술 많이 마셨구나?”“이제 꼬맹인 아니죠. 직급도 같은데. 그리고 회식 자리 빠져나가실 때 김치 그릇이나 반찬 그릇 엎는 건 이제 그만하세요. 1년째 그 패턴이면 다른 직원들도 다 눈치채겠던데요?”뭐지, 이놈?모든 걸 다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그의 시선에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