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버림받은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돌아온 남자 닉.그는 이제 더 이상 그때의 어린아이가 아니었다.더 이상 버림받는 삶을 살지 않기로 한 여자 정수.그녀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추억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이곳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겠어!'닉은 소리 없는 고함을 질러보았다.검표원에게 자신의 비행기표를 보이고는 원망스럽게 뒤를 돌아보았다. 정말 이 땅과의 연은 여기까지다! 닉은 허전해진 자신의 목 언저리에 손을 얹었다. 부모님의 결혼반지를 꿰고 있었던 14K 얇은 금 체인이 걸려있던 목덜미에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목에 걸고 있을 때는 한 몸인 양 그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겠더니, 사라지고 나니 그 존재가 더욱 크게 닉의 가슴을 울렸다. 이 땅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그녀에게 줘버렸으니 더 이상 뒤돌아 볼 이유는 없는 것이다. 어이없게도 닉은 자신의 과거를 준 그녀의 이름조차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