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스물두 살 진소윤. 아버지의 명으로 나간 선자리에서 만난 김수안은 그녀에게 너무도 큰 남자였다. 만남이 계속되고 결혼에 골인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어리게만 보는 수안. 시간이 흐르며 소윤은 그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낯선 여자에게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불안감에 휩싸이는데…….“난 그저 만만한 동거인일 뿐인 것 같아요. 나 아니라도 당신은 상관없을 테니까.”“그렇지 않아.”소윤은 남편의 손이 자신에게 닿을 듯 말 듯하다가 차마 못 잡는 걸 지켜보았다. 소윤은 사랑했다는, 아니 지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버린 후 돌아서고 싶었지만 지금 이 사람 앞에 생긴 자존심 때문에 다른 말은 다 해도 그 중요한 말은 하지 않았다.“당신이란 사람을 난 그동안 모르고 있었어요. 지금 내 앞에 있는 김수안도 내가 아는 사람과 달라요. 마음 없이 자상하고 친절하고 좋은 남편이죠. 난 딴 남자랑 산 거랑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