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살다 보면 때로는 전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된다. 내가 이 소설을 접하게 된 게 바로 그런 행운 중의 하나였다. 날씨가 아주 좋았던 어느 가을날, 나는 이 책을 처음으로 접했고, 번역에 들어가기 전에 두 번이나 읽었다. 두 번이나 되풀이해 읽었는데도 나는 번역을 하면서도 또 킬킬거리며 웃었다. 두 남녀 주인공이 서로 만나기 전까지 각자의 사고 방식이나 살아왔던 삶의 방식, 전통 등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과 오해가 봐도 봐도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물과 기름이 절대 합쳐지지 않는 것처럼, 처음에는 도저히 융화할 수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이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서로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역자후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