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난 아파도 좋았던 것 같아. 이상하게도.사춘기(思春期)에 이어, 20대 성장통으로 청춘기(靑春期)를 겪는 태경과 유주. 피가 섞이지 않은 반쪽 오빠로 사는 동안 태경의 마음은 한결같이 유주를 향해 있어서 아팠고, 유주는 엄마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써 그의 마음을 부정하느라 아팠다. 하지만 어느새 조금씩 벌어지는 틈을 타 태경은 남자로서 자신을 밀어붙였고, 그에 유주는 일부러 다른 남자의 데이트 신청을 허락해 버리는데…….▶잠깐 맛보기“풀어 봐.”“장난하지 말고 이거 놔. 진짜 아프다니까.”“못하겠지. 네가 아무리 센 척하고 똑 부러지게 굴어도 남자가 힘으로 밀어붙이면 절대 못 이겨. 그런데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뭐라고? 사람 속을 뒤집는 것도 분수가 있지. 있는 대로 걱정을 시켜 놓고, 뭐?”“곽태경.”“지금 내가 이 상태에서 너한테 키스해도 넌 내 뺨 하나 못 때려. 할 수 있으면 해 봐. 이 손 풀고 밀어 보라고.”“……태경아.”“못하겠지. 이렇게까지 해야 겨우 위기가 느껴져? 이렇게까지 해야 남자가 진짜 무섭긴 무섭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만만하던 내가 이제야 남자구나 싶어? 얘도 남자긴 남자였구나, 그래? 이렇게 힘으로 널 겁주어야만?”불이 꺼져 있어 얼굴이 선명하지는 않았으나 노트북 모니터의 불빛이 방 안에 흐리게 번져서 태경의 윤곽을 보여 주었다.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것 같아 마른침조차 삼키지 못하고 있었다.유주가 이 순간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는 듯이 그대로 고개를 푹 숙여 버렸다. 태경은 강하게 움켜쥐고 있던 유주의 한 손을 놓아주는 듯 힘을 풀었다.하지만 놓아주는 게 아니었다. 그가 남은 한 손으로 유주의 턱을 잡아 고개를 들게 했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나마 눈을 마주쳐 왔다. 바짝 붙은 숨결이 아직 채 마르지 않은 유주의 머리카락 틈으로 훅 끼쳐 왔다.이대로라면 아무런 사고도 할 수 없을 것만 같다고 느끼게 될 때쯤, 한숨인지 무엇인지 모를 낮은 숨이 그 가까운 틈 사이로 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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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16/02/01
  • 現在の作品청춘론(靑春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