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샤를로트-신념을 위해 살인을 저지를 여자. 죄의 대가를 기다리는 그녀를 찾아온 건 지옥의 사자가 아니라 다른 세계의 흑마법사였다. 그랑 공작-불운의 공작. 정적에 의해 여섯의 신부 후보를 잃은 그는 이제 일곱 번째 신부를 맞았다. 그의 새 신부는 이전의 여인들과는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본문 중에서-자리에 앉은 탈리앙 공작은 그랑 공작을 똑바로 바라보며 요구했다.“약혼녀와 교류하는 걸 허락해 주시오.”“탈리앙 공작, 자신이 하는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오?”“이상해도 할 수 없소.”“당신이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소. 나도 그녀에게 충분히 감명을 받은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녀가 당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오.”“그럼 당신 문제는 그녀가 해결해 줄 수 있소?”“…….”“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를 찾은 게 아니오. 그저 그녀가 생각하는 세상에 대해 듣고 싶은 것뿐이오.”“안 되오.”“나는 그래야겠습니다.”두 공작은 진전 없는 이야기를 되풀이했다. 탈리앙 공작이 체면 불구하고 덤비는 상황이니만큼 적당한 타협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만 가보시오.”결국 그랑 공작이 손님에게 무례를 범했다.“좋습니다. 오늘은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