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단독선공개]나 임은우. 아니, 엘레노아 뮐러.친구가 쓴 로판 소설에 들어온 것도 황당한데심지어 제국을 위협하고 끝내 살해당하는악당의 아내가 되어 버렸다?이 끔찍한 결말을 바꾸는 방법은 모든 사건의 시작인 남주와 여주의 첫 만남을 막는 것뿐!그리고 그 전에. “많이 그리워했다.”“연무장 근처에 피어 있길래, 네가 좋아했었던 게 기억나서.”“말해 봐. 내 이름 하나 발음하기가 그렇게 어렵나?”생각보다 사랑꾼인 이 악당부터 좀 어떻게 하고!미리보기:“아니, 저…… 제가 이런 신발에 익숙치가 않아서!”비단 신발뿐만이 아니었다. 빌어먹을 이놈의 제국은 여자들 복식이 어찌나 희한하던지, 거들이며 코르셋이며 하다못해 속옷 안감까지 어느 것 하나 엘레노아의 여린 몸에 편히 느껴지지가 않았던 것이다.“내 팔에 기대, 천천히 가도 상관없으니까.”타쉬안이 덤덤한 얼굴로 그녀의 몸 전체를 한 팔로 지탱하듯 허리를 감싸 쥐었다. 은우는 그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자진 납세하여 그의 팔을 꼭 붙들었다. 어쩔 수 없었다. 몇 걸음마다 엎어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느니 제 발로 악당의 몸에 기대어 걷는 게 몇천 배는 낫지 않은가. 한 가지 걱정이라면 이런 복식에 익숙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 보고 그가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는 것이었다. 엘레노아였다면 분명 이런 옷가지에 익숙하다 못해 통달하였을 귀족 영애였을 것이 아닌가. 은우는 그런 그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제 딴엔 발끝마다 힘을 주어 열심히 걸었다. 그런 그녀를 타쉬안은 묘한 눈길로 내려다보았다.※ 그러데이션은 닐다의 로맨스 판타지 브랜드입니다-표지 일러스트: 러기-표지 타이포: M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