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패전 직후 드높은 첨탑에 유폐된 지 10년.나라도 가족도 잃고 벙어리라는 오명을 쓴 채오직 자신뿐인 세계에서 귀한 목숨을 보전해 왔다.“전하를 모시러 왔습니다.”그리고 무례한 방문자의 손에 철문이 열린 그날,임펠의 마지막 왕족은 새로운 역사의 첫발을 내디뎠다.“지금 임펠에 필요한 건, 내가 아니야.”오직 충실한 시녀에게만 입을 뗄 수 있던 왕녀의“필요한 건 새로운 왕이지.”아주 오래전부터 가슴속에 품어 온 열망이“강인하고, 뛰어난 왕.”마침내 꽃피울 때를 맞이한다.“그대들의 왕이 귀환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