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연령조정 및 개정된 작품입니다3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핀 현장을 목격한 날, 과음한 순정이 토하기 위해 붙든 것은 전봇대...가 아니라 남자의 다리였다.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 바지를 입고 구두를 신은.매달 자동이체로 옷값만 물어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하룻밤 실수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꼬여간다.“두 번 다시 연락 안 할 것처럼 굴더니 무슨 일이십니까.”“저, 임신했어요.”이율의 동작이 한순간 정지했다. 그의 굳은 눈동자가 그녀에게 똑바로 고정되었다. 그리고 순정은 이율에게 아이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친권을 포기해달라 요구하는데-.“친권의 포기는 제게 있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문제를 제법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건 알아주시기 바랍니다.”“……예.”“그러니 제가 친권을 포기하기에 앞서 한 가지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뭔데요?”“별것 아닙니다. 키스 한 번만 하죠.”“네?”짙은 세피아 색 눈동자가 그녀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그녀의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 같은 야생동물의 흉포함을 담고서. 하지만 그 야생동물의 입술에서는 달콤한 꼬드김이 흘러나왔다.“키스를 하고 나서 친권을 포기할지, 안 할지 결정하겠습니다.”“그게 무슨 헛소…….”순정이 말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 것은 결코 자의가 아니었다. 그녀가 도망치려고 해도 등 뒤에 있는 것은 푹신한 소파의 등받이 쿠션이었다.어느새 순정은 그의 양팔에 완전히 갇혀 버렸다.밝고 씩씩한 아가씨 고순정과 사냥하는 야생 표범처럼 빈틈없는 남자 진이율.우연히 만난 이들이 그려가는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