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빠로만 생각했던 그를 보면언제부터인가 가슴이 떨렸다.대수롭지 않게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나를 보며 환하게 웃는 미소에 설렜다.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우리는 서로 마주치는 게 상처야.” 그날의 사건과 13년이라는 시간은사랑을 꿈꾸던 소녀를 겁쟁이 어른으로 만들어 버렸다.갑자기 다시 나타난 그가 주위를 맴도는 게 불편했다.남들이 보면 애틋하다고 할 법한 배려들이 싫었다.그것들이 마치 동정 같아서 일부러 더 외면했다.그러나 곧게 세웠던 벽은 점점 허물어졌고,“이제 네가 싫다고 해도 놔줄 생각 없어. 나부터 살아야겠다.” 죄책감도 동정도 아닌 사랑으로 다가서는 그로 인해오랜 시간 두려워만 했던 그 마음을 다시 마주할 용기가 났다.그리고 마침내 깨달았다.지난 시간 동안 그토록 외면했던 것도앞으로의 시간을 채울 수 있는 것도 결국은, 사랑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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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1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