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짝사랑을 하는 소녀에게, 이별에 힘겨운 그녀에게, 연애를 해도 혼자인 것 같은 심란함을 이기고 싶은 당신께 드리는 소담한 이야기. 함께…… 공유하실래요?” 춘향가에 어서 오세요. 무슨 술집 이름이냐고요? 아니요! 사람 사는 곳이에요. 겁먹지 않으셔도 돼요. 여기 사람들 되게 평범하거든요. 부모님과 의절한 바리스타, 19금 모태솔로 작가, 무성욕자 사진작가님이 살고 있어요. 길에서 흔히 마주칠 별거 아닌 캐릭터입니다. 아, 참! 하나 빼먹었다. 성질 고약하고 잘 삐치는 오리 주둥이 의사 선생도 있네요. 저는 누구냐고요? 임용고시 4수한 생물 선생님입니다. 물론, 지금은 반백수예요. 아무튼 저는요, 오리 주둥이의 구 여친, 현 셰어메이트입니다. 세상에! 전 남친이랑 한집에서 사는 게 가능하냐고요? 뭐, 괜찮아요. 어차피 저 자식, 곧…… 결혼해요. 나는요, 매일 달 토끼한테 기도해요. 어서 빨리, 장가가라고. 겨우 그런 소원이냐고요? 나는 간절한데. 그래야 나도, 잊죠. 내 사랑…… 오리 주둥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