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6살 때 사고를 쳐서 결혼해 버린 서지와 우민.유일한 어른인 우민의 어머니, 미순에게 용서를 비는 16살처럼 살아온 세월이 17년이었다. 너무나 잘 커 버린 딸 지민이는 17살에 유학을 떠나고, 여전히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서지에게 ‘엄마, 이혼해.’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그 말을 필두로 어쩌다가 갑자기 어영부영, 마치 17년 전 갑자기 결혼이 다가왔던 그 날처럼 갑자기 이혼이 닥쳐왔다. 그러면서 우민과 정 반대의 성향에 있는 새로운 남자, 진산이 그녀의 인생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이후 서지와 우민은 16살 이후로 멈췄던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동안 뒤로 미루기만 했던 성장을 하게 된다. 지민의 부모가 아닌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성인으로서, 다른 특징과 매력을 지닌 이성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과연 서지는 어떤 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되고, 결국엔 어떤 남자를 선택하게 될까?평범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불완전한 행복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잔잔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