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새롭게 태어난 태양의 끝, 영화에서 볼법한 초능력자들이 나타났다. 공포와 불안에 떠는 초능력자 에스퍼를 진정시킬 수 있는 건 오로지 가이드 뿐이었다. 스킨십의 강도가 높을수록 에스퍼의 공포가 쉽게 진정되는데?!“나랑 위장파트너 할래? 소예야?”“역시 저는, 그런 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괜찮아. 그런 건 걱정하지 마. 내가 하나씩 알려줄게.”불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진 만인의 겨울 선배와 잠재적인 가이드 소예가 위장파트너가 되는데? 얽히고 섥히는 에스퍼와 가이드들, 겨울 선배의 그녀의 정체는?|본문“서… 선배.”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가이드님이 몸을 틀어 총구를 다시 겨눴으나 그보다 더 빠르게 손을 쓴 사람이 있었다.찰그랑.지포라이터의 금속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금속의 라이터부터 시작된 불꽃이 손끝을 지나 순식간에 뮤턴의 앞을 가로막더니, 불길을 틀어 뮤턴을 휩싸이게 했다. 뮤턴을 둘러싼 열기가 나에게까지 느껴질 정도였다.곧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화마 안에서 몸부림치던 뮤턴은 불꽃과 함께 형체를 잃어버렸다. 뮤턴이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흔적을 증명하는 검은색 재만이 허공으로 흩날렸다.“선배!”선배의 화가 난 듯한 얼굴이 불 건너 아지랑이에 이리저리 흔들렸다. 나는 그 모습에 이유 모를 책임감을 느끼며 불길을 돌아 급하게 달려갔다.“어디 안 다쳤어?”“그야 당연하죠… 저 말고요, 선배는 괜찮아요?”선배는 내 대답에 씨익 웃으며 팔을 끌어당겼다. 나는 무방비한 상태 그대로 끌려가 안긴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한 손을 들어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더니 뭐 어떻게 손 써볼 새도 없이 입술을 맞췄다.“!!!”“응, 역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