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착각하지 마.”왜 이 여자 앞에서만 서게 되면 이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인지 자신도 모르겠다.“우리 헤어진 사람들이야, 기억 하지 못해?”“하아.”분명 이미 헤어진 인연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그 목소리가 얄궂게 들리다가도 그녀의 손목이 자신의 팔에 의해 억압되어 있어 빨갛게 부어오른 형태를 보니 저절로 인상이 구겨졌다.“너 지금 이런 모습 어울리지 않아.”“수현아.”“돌아보지 말라고 했잖아.”“……응.”하지만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자신의 품에 가둬 버리고 싶다는 심장의 반응을 참아 내는 자신이 우습게 느껴졌다.“미안해질 거면, 시작하지 말라고 했던 거 기억하니?”“어.”“그럼 이렇게 하며…… 야!”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몸이 움직이는 대로 그녀를 자신의 품에 가두어 버렸다.“이거 놔라.”“싫어.”“이선우!”마치 잠시 이별한 연인을 다시 만난 사람처럼, 더욱더 세게 팔에 힘을 주는 자신을 거부하며 울먹이는 그녀의 애원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