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부부가 되어 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6년 이라는 시간동안 서류상 부부라는 이름뿐이었던 두 사람이 같은 병원에서 지내면서 진짜 부부가 되는 이야기.장도영: 흉부외과 4년 차.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강요하는 할아버지의 제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여학생과 결혼이라는 걸 하고 만다. 하지만 그는 부부라는 이름의 그녀를 마냥 외면하지 못하고 있었다.이바른: 세한 병원 인턴. 서류상 6년 째 장도영의 와이프다.하지만 일 년에 어쩌다 한두번 봤던 그를 인턴을 하면서 계속 만나게 되는 운명에 놓인 여자. 그저 남보다 가까운, 가족보다 먼 그런 존재였던 그가 점점 가까운 사람으로 느껴진다.-본문중에서-“그럼 바른이가 이미 결혼을 했단 말씀이십니까? 저희는 대학교 내내 같이 지낸 친굽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제가 모를 리가 없습니다. 한 번도 바른이는 남편에 대해 얘기한 적도 없고 보여 준 적도 없으니까요.”격앙된 듯 목소리를 올리는 상민과는 반대로 도영은 아직도 시금털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랬겠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 했으니까.”바른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도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도통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럼,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바른이에 대해 잘 아십니까? 혹시 바른이 하고 친척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상민의 질문에 잠시 시간을 끌던 그가 얼굴에 살짝 비웃음을 담고 대답했다.“친척? 음.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지. 내가 바로…….”“잠깐만요.”“남편이거든.”바른이 서둘러 도영의 말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그는 말을 뱉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