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열공학원 국어 선생님, 온사랑레스토랑 포유의 오너이자 잘나가는 쉐프, 도우리초등학교 입학식 날,여자 13번과 남자 13번으로 만나 서로의 첫사랑이 된 사랑과 우리!우리의 수줍은 고백으로, 사랑과 첫 데이트를 앞두지만우리는 약속 장소에 끝내 나타나지 않고,그로부터 14년이 지나, 친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하는데……한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았다.“사랑아!”길었던 침묵을 깨며 우리가 낮은 목소리로 사랑을 불렀다.“응.”우리는 물끄러미 사랑을 쳐다보았다. 우리는 당장에라도 손을 뻗어 사랑의 보드라운 뺨을 만져 보고 싶었다. 14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워했던, 매일 밤 꿈속에서조차 보고 싶어 했던 그녀였다.“왜?”사랑은 데일 것은 같은 우리의 시선에도 얼굴을 돌릴 수 없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빛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이 애처로웠다.“많이, 아주 많이 보고 싶었어. 네가 믿을지 모르겠지만 단 하루도 널 잊은 적 없었어. 그래서 말인데…….”우리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앞에 놓인 물컵을 들었다. 사랑은 보채지 않고 가만히 그를 기다렸다.“정말로 염치없고 또 미안하지만. 사랑아! 나,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