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함께 마셔도 될까요?”5년이란 시간동안 실종 된 남자친구를 위한 추모기간을 끝내려 마음먹은 정레아.“친구…… 필요해요?”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감정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남자. 차태환.“혹시나 해서 묻는데 필요한 친구가 내가 생각하는 그 친구 맞아요?”“아마도.”빈정거리는 남자의 물음에 즉답하는 여자의 눈빛이 곧게 쏘아져온다.“나 원나잇은 취미 없는데 말이지…….”“싫으면 말해요. 당신 아니라도 널리고 널렸으니까.”담담하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여자의 말.태환은 뚜껑이 열린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본문중에서-“고작 이정도 가지고 이러면 재미없지. 본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게임 시작하기 전에 숨 막혀 죽긴 싫었거든요.”주워 오는 게 아니었는데. 바다에 빠져 죽든! 비에 맞아 길바닥에 쓰러져 죽든! 후회가 들불처럼 가슴을 친다.태환이 잇새로 새어나오는 욕설을 씹어 삼키며 이를 갈았다.“젠장. 끝까지 가자 이거지?”“물론. 난 시작한 일에 물러서는 법을 몰라요.”조금 전까지 떨던 여자는 더 이상 이곳에 없었다. 파릇하게 눈빛을 세우는 잘 벼린 무기 같은 여자만 있을 뿐. “당신 이름이 뭐야?”“…… 그냥 여자. 이거면 충분해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