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기억하니, 그 봄밤을?그 노을과 그 꽃비를.달빛보다 애틋했던 키스를.평생보다 깊었던 우리의 순간, 순간, 순간들을.슬픔이 무성했던 계절에도 빛나던 너는.여자의 장미향 배인 입술이 그의 입술 사이에 갇혔다.나의 꽃, 나의 가시.나의 가시, 나의…….여자가 관객들을 향해 손 키스를 날리는 것을 보다 하진은 눈을 감았다. 작은 가시 하나가 심장에 박힌 것 같았다. 온몸이 저리는데, 심장이 부서질까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손으로 가슴을 누르며 하진은 눈을 떴다. 여자의 까맣고도 투명한 눈동자가 늪처럼 그를 빨아들였다.『와주셔서 감사합니다.』고혹적인 눈동자에 물고기 한 마리가 얼비쳤다. 바늘에 입을 꿰인 채 피 흘리는 어린 물고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