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낯설다는 건 낯익은 것이다. 가엾이 아픈 기억에 대해 사람은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고 싶은 마음에 그것을 잊는다. 무의식은 아픔을 잊었다는 주문을 외우고 또 외운다. 그러다가 불행하게도 같은 일을 다시 겪게 될 때 낯설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자연스레 스며들듯 사랑을 하게 된 두 사람, 연우와 태준.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거나 그 비슷한 말조차 들어본 일이 없지만, 두 사람에게 서로는 ‘그냥’ 믿어지는 사람이었다.우연한 기회에 그간 하고 싶었던 독립을 이룬 연우.그녀의 집에 슬며시 스며든 태준에 의해 두 사람은 우연한 동거를 하게 되고…….아, 이런게 사랑이었구나.연우와 태준은 늘 그랬듯 서서히 깨닫는다.수없이 많은 남자와 여자 가운데서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남자의 내면에 깃든 가치를 읽어줄 만한 여자를 발견하는 아닐까 싶었다.강태준이란 남자의 최선을 읽어주는 여자 최연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