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날아오는 야구공에 맞아 기절을 하고만 설민.그때, 외면했어야 했을까.설민은 과거의 '나'와 닮아있는 주성이 자꾸만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제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그저 운이 나빠 벌어진 사고라고 여기고 싶었다.하지만 주성은 그녀의 머리에 난 혹이 신경 쓰여 가던 길을 돌아오고 말았다.“이 모자로 머리에 있는 혹은 좀 가려야겠다.”그 작은 행동 하나가 두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었다.- 본문 중에서 -“성태오빠가 오늘 저한테 고백했어요.”“그랬구나.”“근데, 자꾸 이렇게 흔들릴 바에는 확실히 정하려고요.”“정하다니?”“내 남자친구.” 설민은 곧장 주성의 목을 팔로 감싸고 그대로 주성의 두툼한 입술로 향했다. 주성은 얼음처럼 굳어서 눈도 깜빡이지 못했고, 설민은 눈을 질끈 감으며 키스를 했다. 손에 들고 있던 꽃다발이 바닥에 떨어지며, 안에 있던 꽃들이 흐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