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는 급하게 그의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어내고 되는대로 젖혀버린 후 그녀의 위에 그늘을 드리웠다.그녀를 그의 공간에서 보는 건 몇 년 만인 것 같다. 너무도 풋풋해서 귀엽기만 했던 그녀가 어느새 농염한 여자가 되어 그의 가슴에 칼을 들이밀었다. “오랜만이군. 너의 이런 모습은.”“오빠…….”“지금 네 표정이 어떤지 봐.”그녀의 이 부드러운 살결을 누구와도 공유하고 싶지 않은 그의 못된 소유욕이 다시 피어올랐다."미친 놈……."꼭 최진우여야 했니…? 날 꼭 떠났어야 했어……?대답 없는 질문에 그는 천천히 침잠되는 그 자신을 느꼈다.이젠 21살의 순수했던 여진이 아니라 27살의 완연한 여자가 된 여진인데도 여전히 그녀에게 남아있는 예전의 모습은 그의 20대를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