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편의점 알바에서 해고 당했다.오랫동안 짝사랑한 선배가 알고 보니 게이였다.할머니가 다리를 다치셨다.하여간 신영옥의 인생, 쉽게 풀리지 않는다.그날따라 할머니가 주워 온 뒤주가 그렇게 안락해 보였다.잠깐 들어가서 눈 좀 붙이려던 게 그만,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이다.멀리서 들려오는 북 소리.사방을 둘러 싼 화살.그리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한 남자.하얀 피부에 또렷한 눈매, 강렬한 눈빛을 하고서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아, 젠장. 더럽게 잘생겼구나.’그녀는 몰랐다.설마 그 남자가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