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강인이 농담으로 던진 말에 친구가 불쑥 내민 사진에서 그녀를 찾았다. 그를 두고 몰래 도망간 여자. 강인은 그녀를 만나고파 친구에게 맞선 자리를 제의하는데……. “결혼합시다.” “한번 그랬다고 책임으로 결혼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돼요.” 강인과 지안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 꿀처럼 달달하고 눈만 마주쳐도 달아오르는 신혼의 날들이 이어져가던 어느 순간, 둘 사이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그건 둘에게 있어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사안이었다. “너와 나 닮은 아이 빨리 가지고 싶어.” “우리 결혼한 지 이제 한 달밖에 안 됐어. 좀 천천히 가져도 되지 않아?” 그때부터였다. 부드럽고 다정하던 강인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냉전이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도 두 사람은 사랑하고, 때로는 앙금을 쌓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지안은 결심했다. “이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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