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계집은 내 딸이 아니다.” 후작가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가족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아리엘. 끝내 이용만 당하다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아홉 살. ‘이번 생은 그렇게 살지 않겠어.’ 비참한 삶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리엘은 피와 광기의 가문 라카트옐의 후계자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성인이 될 때까지만 당신의 아내로 살게 해주세요.” “내가 그렇게 하면. 넌 내게 뭘 줄 수 있지?” “제가 당신을 지켜드리겠어요.” 그런데…… 이 집 사람들이 많이 이상하다. “오늘 내가 아리엘에게 ‘아버님’이란 말을 들었으니, 너희 모두에게 금일봉과 포상휴가를 내리겠다.” “넌 너만 알면 돼. 아리엘라. 네가 너 외에 알아야 할 건 오직 남편인 나뿐이야.” “어쩜, 귀여우시기도 해라.” “아기 마님, 이 설탕 아이싱 쿠키 좀 드세요.” “여기 컵케이크도 있어요.”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대공가의 가족이 되어가는 아리엘의 앞에, 오래된 대공가의 비밀이 차츰 모습을 드러내는데…… * * * “결국 알아버렸네.” 창 밖에는 시릴 듯한 푸른 달이 하늘을 가득히 채우며 떠 있었다. 그리고 그 환한 달빛을 후광으로 받은 사람의 그림자. “이제 넌 도망가고 싶겠지. 하지만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난 널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그러니, 널 구해줄 사람은 없어.” 소리도 내지 않고 바닥에 착지한 그가 아리엘을 향해 한 걸음, 다가왔다. 대답해봐. “이제 넌 어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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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