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자신의 사악한
본성을 채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
“지하정”
인간의 법으로 돈으로 인맥으로 스스로를 구원하는
잔인무도한 범죄자들을 잡아들여
피해자의 아픔을 그대로 대갚음해 주는 지하 깊은 곳에 만들어진 법정
“지하정”
피해자의 아픔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우선인 사법체제에
실망한 이들이 하나둘 모여 스스로 자신들의 가해자를 단죄하기 시작한다.
부산에서 태어나 인맥 하나 없이 성공한 유망한 젊은 판사 길영주는 언제나 그렇듯
관행대로라며 전관이 변호하는 아동 납치범 유진건을 집행유예를 선고한다
부모의 돈으로 사악한 범죄를 대신한 유진건은 피해자는 물론이고
길영주 판사까지 비웃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며칠 후 자신을 세상에 풀어준 길영주 판사의
딸을 납치해 살해한다.
돈에 영혼을 팔아 짐승을 세상에 돌려보낸 벌이라며..
10년 후
길영주 판사는 부산에서 공인중개사로 살아가고 있다.
누구보다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곁에는
판사 시절 자신의 힘으로 자녀의 복수를 해준 김상사와
김상사가 군 시절 데리고 있던 잔인한 성품의 강중사
그리고 인물 좋고 말솜씨 좋은 박수무당 정도령이
은밀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정도령과
법정에서 그 죗값을 가볍게 받은 가해자를 쓰레기 차로 수거하는 김상사와 강중사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대갚음해 주려는 피해자 등
그 모두가 지하의 사설 법정 “지하정”에서
자신들만의 법을 집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