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메라타 왕국과의 오랜 전쟁 끝에 패한 북부.
왕국을 승리로 이끈 주역에는 신의 가호를 받은 전설적인 영웅, '태양의 마녀'가 있었다.
한편, 전쟁으로 부모를 여읜 북부인 청년 '에르킨'은 해박한 약초 지식을 활용해 왕국의 수도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왕실 기사단에서 찾아와 비밀스러운 성의 약제사로서 일하기를 제안하고,
에르킨은 이들을 따라가면 복수를 꿈꾸던 국왕과 부모님의 원수, 태양의 마녀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찾아간 성에서 마주한 건 어딘가 엉뚱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시녀, '카야'였다.
에르킨과 카야, 두 사람은 정체와 복수심을 뒤로 숨긴 채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신화와 전쟁, 가호와 저주,
사랑과 복수 그리고 음모….
비극적으로 얽힌 운명, 이 여정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당신이라면 칼을 거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