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작품에 맞춰 현실 일부를 각색/변형하였음을 알리며, 커뮤/팬 반응 일부는 RPS(알페스)를 포함하고 있으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친구의 형, 고청윤(공)을 짝사랑한 지 벌써 12년.
동경과 관성 사이에 자리 잡은 마음을 홀로 간직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봄날,
백윤결(수)은 제 오랜 친구의 결혼식에서 고청윤과 약 8년 만에 재회하는데…
“울었어?”
어쩌다 보니 그에게 다른 사람, 그것도 제 오랜 친구이자 그의 친동생인 고형원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받게 된다.
결혼식 이후 지난 8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자주 마주치는 두 사람.
“제가 키스해 봤다는 게 그렇게 이상해요?”
“이상한 게 아니라… 아니, 이상한 거지. 윤결아, 넌 오래 좋아한 사람 있다며.”
…
“형, 근데 전 고백할 생각 없었어요.”
좋아한다는 진심이 고해성사였다면 이 마음을 전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말은 일종의 선언이었다.
그리고 12년 동안 남몰래 품어 왔던 마음에 대한 대답은…
다정하고 잔인한 ‘계약 연애’로 되돌아왔다.
“너도 최선을 다해야 미련이 안 남지. 고백해 놓고 앞으로 나 어떻게 보려고 그래.”
미련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아하라는 그런 말을, 왜 당신이 하느냐고 묻고 싶었다.
…
이런 게 짝사랑이라면, 이젠 진심으로 관두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