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카일 렌하르트는 전장에서 죽었다.
가슴을 창에 꿰뚫리고, 심장이 멎었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그에게,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죽음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죽은 존재가 남긴 힘과 감각, 경험의 흔적.
하지만 아무 죽음이나 그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진짜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인 존재.
오직 그 존재가 남긴 흔적만을 계승할 수 있다.
강한 힘을 원한다면 그만큼 강한 죽음과 마주해야 한다.
그리고 흔적은 힘만 남기지 않는다.
짐승의 감각을 얻으면 짐승의 본능이 따라오고, 죽은 자의 경험을 받아들이면 그 삶의 잔재 역시 몸에 남는다.
그래서 카일은 죽음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 죽는 것이 무섭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살아남는 것.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뿐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까지 살아서 돌아오게 만드는 것.
죽었다 살아난 평범한 병사 카일 렌하르트.
그가 죽음을 먹으며 기사가 되어가는 이야기.
《죽음을 먹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