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편의점 알바 중이던 재하는 이유 없이 쓰러졌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정체불명의 편지 한 장이 집으로 도착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다음은 당신 차례입니다."
강제로 끌려간 곳에서 몸에 박힌 장치와 낯선 슈트, 통보뿐인 설명. 거부하면 죽는다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한 재하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포드형 캡슐에 눕는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곳은 지구 같지 않은, 처음 보는 미지의 장소였다.
이질적인 중력, 낯선 대기, 정체 모를 생명체. 이곳이 대체 어디인지조차 알 수 없다. 끌려온 건 재하 혼자가 아니었다. 각자 다른 사연과 능력을 지닌 이들과 한 팀이 되어, 서로를 믿어야만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싸움이 반복된다.
함께 버티고, 서로를 구하고, 때론 눈앞에서 동료를 잃는다. 그러는 사이 재하와 동료들은 임무를 거듭할수록 하나씩 실마리를 모아 간다 — 이 모든 걸 설계한 존재가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들이 나도 모르게 그 존재의 전략에 동원된 소모품이자 전위대였다는 것을.
지구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그 진실에 닿기까지 순탄한 길은 없다. 다음 소집 신호는 오늘도 예고 없이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