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축하합니다. Lot 넘버 3, 이유환의 <점과 선> 61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매봉 소리가 유쾌하게 울려 퍼졌다. 갤러리 스프링의 수석 큐레이터 민이삭은 VIP실에 앉아 쓰게 웃었다.
억 단위의 작품을 구매하고, 서류에 결재하지만 민이삭의 집에는 그 그림을 걸어놓을 만한 벽도 없다.
갤러리 스프링의 수석 큐레이터 민이삭은 7평짜리 오피스텔 월세를 사는 소시민이다.
화가를 꿈꾸었으나 실패하고 큐레이터가 된 그의 앞에 고등학교 동창 남궁트리가 갤러리의 새로운 관장으로 나타난다.
낙하산에 졸부 티를 팍팍 내는 남궁트리와 업무를 위해 뭐든 하는 민이삭은 서로를 경멸한다.
그러다 전시회를 앞두고 싸우던 도중 남궁트리는 민이삭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고 마는데,
그의 우는 모습을 보고 평생 가망 없으리라 여겼던 병이 해결되어 버렸다.
이게…… 어찌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