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714년 만에 다시 찾은 항성계에서 별 하나가 사라졌다. 아니, 별만 사라진 게 아니었다. 여섯 개의 행성과 위성, 그곳에 존재했던 모든 것이 사라져 있었다.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은 항성계를 통째로 해체해 만든 거대한 연산시설. “누가 만든 건데?” 3천 년을 함께한 AI, 아라가 대답했다. “내가.” “왜?” “계산하려고.” “뭘?” 잠시 침묵하던 아라가 말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날, 인류문명 기록관 윤은 처음으로 궁금해졌다. 인간이 모든 질문의 답을 요구했을 때, 그 답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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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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