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퇴근하고 된장찌개 끓여 먹다가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소설 속이었다.
그것도 하필, 남주를 독살하려다 처형당하는 최악의 악녀로.
5대 명가의 영애 엘리제 드 카르멘.
사교계의 독사. 스토커. 독살범 예정자.
이 몸으로 살아남으려면 원작대로 하면 안 된다.
집착하지 않고, 괴롭히지 않고, 독 대신 밥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사람들이 전부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다는 거다.
딸이 만든 감자전을 몰래 먹는 아버지.
전쟁은 끝났는데 밥 먹는 법을 잊어버린 전쟁영웅.
요리사는 있는데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없는 영지.
괜찮아. 자취 10년 경력이면 이 정도는 된다.
냉장고가 텅 비어도 밥은 할 수 있으니까.
일단 오늘도 부엌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