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다른 분의 아내를 탐할 수는 없습니다.”
빙의 6개월 차, 테오도라 알리체.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유부녀라는 이유로 차였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아주 큰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이 공작 부인이 되었다고 해서 내 아내까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레이디 테오도라.”
정략결혼을 한 내 남편이,
미래에 나를 죽일 19금 피폐 BL 소설의 주인공이라는 것!
서로의 사생활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몇 년 뒤엔 이혼하기로 계약서까지 썼는데,
이 성기사님이 도통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봐요!
내 남편은 남색이고
우리 결혼은 그냥 비즈니스라고요!
걔랑 나 사이에 뭔가 생기는 건 불가능하다니까?!
대체 왜 안 믿어 주는 건데!
그래도 어찌저찌 남편과 그 정부 사이의 오해도 풀고,
함께 친해지면서 공작 가문에서의 일상도 안정을 찾나 싶었는데….
“클라우디오 경이 수배범이라도 되면 좋겠어요! 그러면 직위도 인기도 다 잃고 나 말고는 의지할 데가 없을 테니까!”
…홧김에 외친 그 말이, 정말로 실현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좋아.
이렇게 된 거 짝사랑하는 남자의 유일한 동아줄이 되어 보자고.
두고 봐요, 내 고결한 성기사님.
난 어떻게든 이혼하고, 당신을 내 걸로 만들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