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도서는 <절대복종소년>과 세계관을 공유하나 <절대복종소년>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에 지장이 없습니다.
24살 생일, 손이 없는 남자를 선물 받았다.
15년 전 죽은 아버지의 생일 선물이었다.
***
가난한 유도관 사범 송태화. 그의 유일한 낙은 아이들을 성심성의껏 보살피는 일이다. 그런 바람을 듣기라도 한 듯, 송태화는 자신의 생일날 길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발견해 집에 들이게 된다.
섬뜩하리만치 아름다운 남자, 이름은 강해상. 그러나 정체는 송태화보다 열 살이나 많은 조직폭력배에, 그가 하는 모든 언행이 정상이 아니다.
뒤늦게 위험을 깨닫고 그를 피해 보지만, 강해상은 깽판을 쳐 가며 송태화를 찾아낸다. 추행 내지는 폭행으로 느껴지는 강해상의 플러팅 앞에 송태화는 용감하게 선을 긋는다.
“저 남창 아닙니다.”
…그 말로 시작된 피 터지는 다툼 끝에, 한발 물러난 강해상이 예상 밖의 일거리를 제안한다. 내용인즉슨 강해상 자신을 보살피고 재워 달란 것, 보수는 회당 천만 원이다.
송태화는 눈 돌아가는 금액보다도, 이 위험천만한 남자를 직접 보살필 수 있다는 사실에 혹하고 마는데….
***
“그런 표정 짓지 마.”
“…….”
“내 첫사랑은 네가 죽였어.”
웃음을 머금어 가늘어지는 두 눈이, 호선을 그리며 벌어지는 입술이, 그걸 따라 당겨지며 붉은 속살이 비치는 얼굴의 상처가 온통 끔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