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전문대 졸업. 취업 실패. 잔고 바닥.
그러다 알바 사이트에서 이상한 공고를 발견했다.
[남미 외딴섬 등대 관리인 모집]
[1년 근무 / 연봉 2억 / 숙식 제공 / 경력 무관]
조건은 간단했다.
휴대전화 금지. 외출 금지. 면회 금지.
인터넷은 사용 가능.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알았다.
그래도 눈 딱 감고 1년이면 내 인생도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폭풍이 지나간 날.
등대 아래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공간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평생 써도 다 못 쓸 금괴가 쌓여 있었다.
딱 하나만 가져가자고 생각했다.
금의 행방을 쫓는 외지인과 밤마다 섬에 접근하는 수상한 배들을 보기 전까지는.
금을 지키려면 놈들과 거래해야 한다.
한국으로 가져가려면 놈들을 속여야 한다.
그리고 이 섬의 인터넷은 이상하다.
뉴스의 날짜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내가 아는 현실과 다르다.
오늘은 내 이름이 검색됐다.
〈금괴와 함께 사라진 한국인 등대지기, 숨진 채 발견〉
아직 금괴 하나 섬 밖으로 옮기지 않았다.
기사 날짜는 다음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