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50년 전, 하늘이 갈라졌다.
그날 이후 세계에는 게이트가 나타났고,
게이트에서는 인간을 위협하는 몬스터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일부 인간에게는 특별한 힘이 깨어났다.
사람들은 그들을 각성자라 불렀다.
각성자들이 헌터가 되어 게이트를 공략하는 시대.
그곳에서 한서준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스물여섯.
도서관 사서.
그리고 미각성자.
헌터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삶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 게이트가 나타났다.
몬스터에게 쫓기는 아이를 구하려던 순간,
한서준의 몸이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공격이었다.
그런데 피할 수 있었다.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한서준은 각성했다.
《초월적응》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험을 반복할수록
그 대상에 더욱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었다.
검을 배운 적이 없는데 검술이 익숙하다.
처음 보는 몬스터인데 움직임이 낯설지 않다.
배운 적 없는 지식이 머릿속 어딘가에 남아 있다.
기억은 없다.
하지만 경험은 남아 있다.
자신이 무엇을 경험했는지조차 모르는 남자.
그가 헌터가 되어 새로운 경험을 쌓기 시작한다.
강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왜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