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16년 조선사 분식회계의 희생양이 된 삼촌을 보며 회계사가 된 김강찬은, 삼촌의 기일 밤 AI가 전표를 끊고 증빙까지 만들어 내는 평행세계에서 눈을 뜬다.
그곳의 그는 반년 안에 사상 최대의 AI 분식회계 사건의 희생양으로 기소될 운명이다.
이 책은 8년차 회계법인에서 근무중인 현직 회계사가 생성형 AI가 재무정보와 증빙까지 만들어 내는 이제 조만간 맞이하게 되는 시대에서, 회계감사인이 무엇을 검증해야 하는지를 묻는 작품이다. 결과물만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질문, 즉 프롬프트와 생성 이력까지 추적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서브컬처 빙의물과 한국형 막장드라마의 문법으로 풀어낸다.
강찬은 ‘증빙과 함께, 프롬프트를 제출하십시오’라는 원칙으로 완벽하게 조작된 문서, AI가 만든 거짓말, 그리고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온 구조에 맞선다.
이 작품은 AI 시대에도 결국 거짓말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며, 회계감사 역시 회사와 사람을 벌하는 것이 아닌 재무구조를 바로잡는 일임을 팽팽한 서사와 장르적 재미 속에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