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55년 대한민국.
국가는 국민의 잠을 관리한다.
국가수면관리공단 야간 관제 직원 강레아는 매일 수백만 명의 수면을 지켜본다. 심박, 호흡, 각성 시간, 위험도까지. 잠든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적어도 레아는 그렇게 믿었다.
그러던 어느 새벽, 존재해서는 안 될 기록이 발견된다.
04:17.
11초의 공백.
삭제된 2,713명의 기록.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남겨진 접근 흔적.
조사를 시작한 레아는 자신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직원인 동시에, 오래전부터 시스템에 등록된 **‘SUBJECT 088’**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것은 기록만이 아니다.
자신의 기억도, 자신이 꾸었던 꿈도 믿을 수 없다.
나는 사람들의 잠을 관리했다.
그런데 누가 내 잠을 관리하고 있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