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라이힐은 깨달았다.
오헌은 메레니스를 사랑한다.
어느 정도냐면, 라이힐의 영광을 모두 그녀에게 줘버릴 만큼.
감히 그녀와 경쟁도 못 하도록 라이힐을 망쳐버릴 만큼.
소중한 우정이었다.
그녀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 많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 모른 체했다.
소중한 사랑이었다.
그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 행복해지길 바랄 만큼.
이 X 같은 것들.
내가 너희를 아무리 좋아해도 나 자신보다 좋아하진 않아.
적에게 잡힌 라이힐은 맹세한다.
살아 돌아가면 오헌, 네가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사랑하는 사람 손에 시들어가는 고통을 너희와 나누고 싶어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