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잃어버린 소리를 되살리는 음원 복원 엔지니어 윤서후와, 사라지는 동네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한지오.
철거를 앞둔 아파트의 마지막 1년, 두 사람은 함께 들은 소리를 하나씩 모으며 사랑을 시작한다.
전화가 문자로, 문자가 다음 날 아침의 답장으로 바뀌던 어느 날부터 둘은 같은 사랑을 서로 다른 속도로 지나간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이별 앞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사랑을 기억하기로 한다.
봄에 만나 겨울에 헤어지고, 다음 봄 다시 마주친 두 사람.
끝난 사랑도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리로 기억하는 현실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