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이차이 #미남공 #헤테로(?)공 #유죄공 #능글공 #잔소리많공 #수놀려먹는게세상에서제일좋공 #선긋공 #미인수 #순진수 #짝사랑수 #애기수 #빨리어른이되고싶수 #발칙수 #가출수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망간 아버지를 뒤로 하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지연수.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낄 새도 없이 그 자리를 한 남자가 차지하고 들어온다.
“너 가서 밥 좀 사 먹어라. 비쩍 꼴아가지고.”
“…….”
“그리고 이건 엄마랑 아빠 오면 드려.”
아버지의 빚을 받기 위해 집에 드나들던 ‘달달심부름센터’의 팀장이자 날건달 최바람.
그는 어느 순간부터 아빠를 자칭하며 가짜 가족 놀이를 해 오고 있다.
10살이라는 나이 차이에, 철딱서니 없고 건들거리는 언행, 여자를 밝히는 가벼운 모습까지,
그를 싫어할 이유는 수십 가지이지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제 8개월만 있으면 성인이에요.”
“그래그래.”
“어른이라고요.”
“미안한데 연수야. 네 나이가 마흔이 되든 쉰이 되든 내 눈엔 애거든?”
바람처럼 불쑥 파고든 최바람은 의지할 어른 하나 없는 연수의 마음을 쉽게 흔들지만,
“왜긴 왜야. 네가 나를 왜 만나니.”
“네?”
“정신 차리고 대학 가서 여자애 잘 꼬셔서 연애나 해.”
바람은 그런 연수의 마음을 무시하며 가족처럼 대할 뿐인데…….
“그럼 남자는 만나도 돼요? 아저씨만 아니면 되는 거예요?”
“내가 하는 말 못 알아들었어? 여자친구 만나라고.”
“스무 살 재밌다면서요. 어쨌든 제 또래의 남자친구 사귀면 되잖아요.”
“그런데 너는 안 돼.”
성인이 되기까지 한 걸음.
과연 짝사랑은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