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신당 앞마당에 닭 파묻은 놈, 너 나와."
청담동 재벌들 줄 세우는 잘나가는 MZ무당 설화. 어느 날 신당에 굴러들어온 색마 하나 팥 뿌려 쫓아내려는데,
갑자기 손등에 빛나는 문신이 떠오르고 — 정신 차려보니 고대 악마와 강제로 계약이 걸려버렸다.
원인을 추적해보니 가관도 아니다.
같은 시간, 같은 동네에서 고스트헌터 유튜버는 조회수 벌겠다고 악마 소환술을 시도 중이었고,
동종업계 무당은 설화를 저주하려고 닭을 파묻고, 옆동네 박수무당은 또 다른 이유로 독사와 쥐를 파묻고 있었다.
세 개의 삿된 기운이 동시에 부딪혀 엉키는 바람에
— 양밥은 실패하고, 소환은 삐끗하고, 결국 죄 없는 무당과 색마만 계약으로 엮여버린 것.
"그러니까 내가 왜 너랑 묶였는데?"
"그건 제가 더 묻고 싶은데요."
계약을 풀려면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하필 원흉인 고스트헌터 유튜버가 "제 채널 최초로 실제 악마 소환 성공?!"
떡밥에 취해 설화와 인큐버스를 직접 추적해 찾아온다.
색마 인큐버스 → 시니컬 무당 ← 눈치 없는 고스트헌터.
풀리지도 않는 계약, 자꾸 엮이는 삼각관계. 오늘도 설화의 신당은 조용할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