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 괴이건 (검이)
"형. 내 목소리만 들어. 딴 놈 목소리 듣지 말고."
#인외공 #연하공 #집착공 #복흑공
수 : 한주언
"형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니 검아."
#인간수 #덤덤수 #구원수 #다정수 #후회수
[♥]
괴담 관리 센터의 신입 한주언은 괴이 명 '검은 동상'을 관리하게 된다.
촛불을 쥔 동상이 어렸을때의 제 친동생을 떠오르게 해서 잘 대해줬더니,
"형아."
"...?"
사람이 되어 내게로 왔다.
그래. 괴이가 사람이 되어서 나에게로 왔다. 그건 그럴 수 있다 치자.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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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물었어."
귓가를 간지럽히는 어른 남자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 검이는 주언의 손바닥에 제 뺨을 느리게 문지르며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주언의 목덜미와 입술을 핥아내리듯 훑었다.
"어떻게 해주면 되냐고… 직접 말했잖아 형이."
주언의 허리를 그러안고 있던 사내의 팔에 억센 힘이 들어갔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 주언의 허벅지 안쪽을 제 다리로 깊숙이 파고들며 주언의 상반신을 바닥으로 내리눌러 가뒀다.
그러고는 무언가를 생각하듯 잠시 고요하더니, 곧 그 크고 뜨거운 손이 주언의 젖은 셔츠자락을 헤집고 들어와 열기로 달아오른 부드러운 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나 미워하지 마."
인생 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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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_제가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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