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444년, 세종 26년.
병든 세종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가 알려준 것은 왕의 병을 다스릴 수 있다는 신비한 물, ‘초수’.
그리고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또 하나의 이야기.
“전하, 9년 뒤 둘째 아드님이 역모를 일으킵니다.”
그 아들의 이름은 수양대군 이유.
훗날 조카의 왕위를 빼앗고 ‘세조’가 될 남자였다.
하지만 지금의 수양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다.
세종은 미래의 죄로 아들을 죽이는 대신, 직접 시험하기로 한다.
법과 백성, 권력과 군사, 충성과 욕망 사이에 수양을 세우며 그의 선택을 지켜본다.
과연 아버지는 아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1453년 계유정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보다 9년 전,
세종이 살아 있던 1444년부터 시작된다.
《조선왕조실록》의 몇 줄 사이에서 시작되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비화.